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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약대의 대국민사과글!!!		2000.12.01
지리산 \| 조회 742 인쇄 스크랩
충남대약대의 대국민사과글 사과드립니다.... 의약분업이 시행되고 국민 여러분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적응해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오더군요. 저희 약대생들 10월부터 의약분업의 원칙 훼손을 막고자 수업거부에 들어가서 이제 한 달을 맞고 있습니다. 저희가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이렇게 학생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 고 수업거부를 해야만 했던 이유는... 약사들의 직능과 국민 건강권 수호 때문이었습니다. 저희들이 크게 이 두 가지를 위해 투쟁을 해왔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의약정 협의에서 나온 결과를 보면... 국민을 위한 의약분업이라는 그럴듯한 말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건강에 대한 얘기는 하나도 거론되지 않고 오로지 의사와 약사의 이익을 양분한 결과물로밖에는 보이지 않습니 다. 의약분업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주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결과에는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에 아무런 힘이 되지 못했습 니다. 이점에 대해서 저희 약대생들 국민 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 11월 13일 전국의 약대생들이 모여서 궐기대회를 가졌습니다. 그 집회를 통해 앞으로 우리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했습니다. 첫째는 국민의 참여를 가로막는 지역협력위원회 삭제를 반대한다. 둘째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처방전 2매 발행을 의무화하라. 셋째는 의약분업의 원칙을 훼손하는 예외조항 확대를 반대한다. 이제 정말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의약분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저희 약대생들 투쟁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의약정 결과에 국민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못한 것 을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의사와 약사가 이득을 갈라먹는 의약분업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의약분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0-11-21(10: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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