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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2000.12.01
서선미 \| 조회 671 인쇄 스크랩
오늘.. 사이트 이 곳 저곳을 돌아다니다가..우연이라고 하긴 뭐하지 만 가는 곳마다 진실맨이라고 이름란에 쓰신 님의 글들을 많이 보았습 니다. 의대생이나 의사 분이신 거 같군요. 음.. 감히 님의 글을 읽고 제 의견을 드린다면 먼저 누구를 위한 의약분업 인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의약분업은 결코 의사와 약사간의 이익 나누어먹기가 아닙니다. 말그대로 의와 약을 올바로 분리해 더욱더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반 시민들은 의와 약에 대한 전문적 지식인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의료서비스를 받는 수혜자로서 그러한 정책을 결정 하는데 있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 다. 이것은 전쟁터에서 포진 위치를 옮기거나 비행기의 고도를 높여달 라고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단 말입니다. 이번 의약정 협의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국민을 위한 의약분업안이었는지... 모토론 프로그램에서 의사분이 그러셨다구요? 도대체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이 무엇인지 알기나 하느냐구... 비교용출 실험에 대해 알고 있던 시민단체 대표가 생물학적 동등성 실 험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을까요? 물론 일반시민들은 모르겠지만.. 그 토론 프로그램에 나오셨던 그 분 만큼은 알고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 때 대답을 안 했던건.. 의사분의 무시하는 태도에 기가막혀서가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듭니 다. 모 사이트에서 의대생과 언쟁이 붙어 그 의대생으로부터 멜을 받은 적 이 있습니다. 대체조제가 불가능한 이유는.. 같은 효과를 내는 약이라 도 다른 성분으로 되어 있는 약들이기 때문에 다른 효과를 낼 수 있 는 거라고.. 그 의대생은 대체조제가 무엇인지 정의 조차 제대로 알 고 있지 못하더군요. 님의 말대로 그 전문지식을 가진 의대생이 말입니다. 물론 님의 기분을 상하게 해드리려 했던 말은 아닙니다. 다만.. 자신들만이 최고인양 행동하고 말하는 의사집단자체가 싫을 뿐 입니다. 시민단체의 입장에서 충분히 자신의 권리를 내세우며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분야에서야 안되겠지만..예를 들 어 약의 판매 포장단위를 규정한다는지..처방전을 1매만 발행한다던 지, 의약분업 예외조항을 확대한다던지.. 이러한 항에 있어서는 충분 히 그들의 의견을 내세울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의료서비스를 받는 수 요자의 입장에서 말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님이 의대에 진학하신 이유가 무엇인지..왜 의사가 되려고 하는지.. 의약분업을 누구를 위해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혹 님의 기분을 상하게 해드렸다면 사과드립니다. 2000-11-16(0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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